국립오페라단, 베토벤 탄생 250주년 ‘피델리오’ 온라인 생중계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콘서트오페라 ‘피델리오’ 포스터. [국립오페라단]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국립오페라단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콘서트오페라 ‘피델리오’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피델리오’는 베토벤이 8년에 걸쳐 작곡하고 2번의 개정을 거쳐 세상에 내놓은 걸작으로 베토벤이 남긴 유일한 오페라다. 남장을 하고 감옥에 갇힌 남편을 구출한 귀족 부인의 실화를 다룬 장 니콜라 부이의 희곡 ‘레오노르 또는 부부의 사랑’을 바탕으로 작곡됐다.

피델리오는 아내 레오노레가 남편 플로레스탄이 교도소에 갇히자 남장을 하고 교도소의 보조 간수로 들어가며 사용한 극중의 가명이다. 충실과 정절을 뜻하는 이름이기도 하다.

콘서트오페라 ‘피델리오’ 공연 장면. [국립오페라단]

이번 작품은 2018년 국립오페라단 ‘마농’, 2019년 국내 초연 ‘윌리엄 텔’ ‘호프만의 이야기’를 이끌었던 마에스트로 세바스티안 랑 레싱이 지휘를 맡는다. 또 세계적인 드로잉 아티스트 케보크 무라드가 합류해 공연의 스토리를 그림으로 풀어낸다. 회화와 애니메이션 테크닉을 공연에 접목시켜 미술과 음악의 조화를 선보이는 새로운 시도에 도전한다.

테너 국윤종과 한윤석이 정치적 갈등으로 사소한 시비 끝에 부당하게 지하 토굴에 갇혀 죽음을 기다리는 스페인 귀족 플로레스탄을 연기한다. 감옥에 갇힌 남편을 구하기 위해 남장을 하고 감옥으로 뛰어드는 레오노레 역은 소프라노 서선영과 고현아가 맡는다.

피델리오를 남자로 알고 자신의 딸과 결혼시키려는 사람 좋은 간수장 로코 역으로는 베이스 전승현이, 간수장 로코의 딸로 피델리오를 사랑하게 되는 마르첼리네 역으로는 소프라노 김샤론이 출연한다.

마르첼리네를 짝사랑하는 교도관 조수 자퀴노 역은 테너 민현기가, 자신의 죄가 드러날까봐 개인적인 원한으로 플로레스탄을 죽이려 하는 교도소장 돈 피차로 역은 바리톤 오동규가, 교도소를 방문하는 왕의 특사 돈 페르난도 역은 바리톤 이혁이 맡는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영상공연으로 진행된다. 23일 오후 7시 30분 네이버TV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감상할 수 있다.

박은희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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