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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신풍제약, 자사주 매각 공시에 '급락'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신풍제약이 자사주를 매각해 현금을 확보한단 공시에 급락했다. 이 종목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서 치료제 개발 기대주로 급등했던 바 있다.

22일 오전 9시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신풍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1.37%(2만2천원) 내린 17만1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장 마감 이후 신풍제약은 자사주 128만9천550주를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신풍제약이 가진 전체 자사주(500만3천511주)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처분 가격은 16만7천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13.7% 낮다. 거래 방식은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이며, 주식을 사들이는 쪽은 홍콩계 헤지펀드 세간티다. 세간티는 절반가량인 58만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이번 자사주 매각으로 신풍제약이 챙기게 될 현금은 2천154억원에 달한다.

앞서 신풍제약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약 26.7배 올랐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3월과 비교하면 약 2천890% 폭등했다. 주가 급등은 지난 5월이 기점이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풍제약의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에 대해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2상 시험을 승인하면서다. 주가 급등으로 신풍제약의 시가총액은 10조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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