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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장모 사건도 정경심처럼 수사하라"…시민단체 진정서 접수


윤석열 검찰총장. [조성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조성우 기자]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시민단체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은 이날 윤석열 총장의 아내 김건희씨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며 서울중앙지검에 진정서를 접수했다.

해당 단체는 "김씨를 잔고증명서 위조와 관련해 지난 7월 23일 사문서위조 및 행사 등 공동정범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라며 "마지막 잔고 증명 위조에 대해서 공소시효가 오늘을 포함해 19일 밖에 안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고발인조사 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에 대해 공소시효 완료를 앞두고 기소한 바 있다"라며 "김씨 사건에 대해서도 정 교수의 경우처럼 소환 없이 얼마든지 기소할 수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현직 검찰총장의 배우자라고 해 범죄 혐의가 있음에도 수사조차 하지 않고 고의적으로 공소시효를 도과시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또다시 무성의하게 각하 처분을 한다면 본 사건의 담당 검사 및 지휘 라인을 향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도 고발하는 등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순배)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정모씨를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정씨는 윤 총장과 배우자 김건희씨, 장모 최모씨를 직무유기죄, 소송사기죄로 고소·고발한 인물이다. 검찰은 형사1부가 맡고 있던 해당 사건을 형사6부로 재배당했다.

형사6부는 윤 총장과 관련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지난 4월 김씨를 장모 최씨의 사문서위조 및 사기혐의 공범이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죄로 고발한 사건도 맡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주식시장 '선수'로 통하던 이모씨와 결탁해 주가를 조작하고, 부인 김씨는 주가조작 밑천을 댄 속칭 '전주'로 참여했다는 게 의혹의 주된 골자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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