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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코로나19 백신 CMO 수주 모멘텀 부각…목표가 30%↑-KTB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 39만원으로 상향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KTB투자증권은 3일 녹십자에 대해 향후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수주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0만원에서 39만원으로 30% 상향 조정했다.

지난 3분기 녹십자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천196억원, 영업이익은 50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5%, 37.1%씩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4.6% 가량 하회했지만 기대치에는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혈액제제의 내수와 수출은 모두 부진했으나 독감백신 특수를 맞아 백신제제의 매출이 늘어났다"면서 "이에 독감과 수두 등 백신의 물량이 4분기로 이연됨을 감안해도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추가적인 목표가 상향은 코로나19 백신 CMO 가치를 반영해 이뤄졌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CMO 사업가치는 1조원 내외가 될 것"이라며 "녹십자는 내년부터 감염병혁신연합(CEPI)가 지원하는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파이프라인 상업화 생산 단계에서 CMO 사업자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해당 사업에 대해 ▲녹십자가 참여하는 마지막 완제 공정의 중요성 ▲추가 인력이나 설비 투자가 필요없는 자동화 라인에서의 생산 물량 소화 가능 ▲생산 경험이 없는 다수의 백신 개발사가 고객사인 점 등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녹십자의 높은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백신 생산 과정에서 액체 백신을 용기에 채우는 마지막 공정의 중요성은 매우 높은 편"이라며 "최소 5억 도즈에 달하는 물량 역시 소화할 여력이 있는데다가 물질이나 원액 공급 중심으로도 추가 수주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기자 eh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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