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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HDC아이콘트롤스, 내년 배달로봇 상용화 '맞손'


배달로봇에 홈 IoT 연동…배달로봇 공동현관 출입 가능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배달의민족이 HDC아이콘트롤스와 손잡고 내년 상반기 아파트 단지 내 배달로봇을 선보인다.

우아한형제들은 사물인터넷(IoT) 전문업체 HDC 아이콘트롤스와 '로봇배송서비스 구축사업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MOU는 홈 IoT 서버와 배달로봇을 연동하는 것이 핵심이다. HDC아이콘트롤스가 각 세대 월 패드(Wall-Pad)와 공동 현관문 연동·알림 등을 제어하는 서버를 운용하면, 이를 배민의 배달로봇과 연동하는 방식이다.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와 HDC아이콘트롤스 김성은 대표(왼쪽부터) [사진=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와 HDC아이콘트롤스 김성은 대표(왼쪽부터) [사진=우아한형제들]

양 사의 기술 연동이 완료되면 배달로봇이 아파트 상가 음식점에서 출발해 1층 공동현관을 통과,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 문 앞까지 매끄럽게 이동할 수 있다. 배달 과정은 각 가정의 월 패드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배민은 현대엘리베이터와 MOU를 맺고 배달로봇과 엘리베이터간 연동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실내외통합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배달로봇을 경기도 수원 광교 앨리웨이 복합쇼핑몰과 아이파크 아파트에서 시범 운용한다.

김성은 HDC아이콘트롤스 대표는 "로봇 기술의 발전과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무인배송의 필요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우아한형제들과의 협업은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단지 내 서비스 로봇을 활용한 공동사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이번 협업으로 배민의 로봇배달 서비스가 한층 고도화될 것"이라며 "우아한형제들은 로봇배달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선하고 편의성을 고도화해 진화된 배달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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