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홈쇼핑 대표에 임대규…한달 앞당겨 정기인사 단행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5명을 포함해 승진 29명, 전보 19명 등 총 48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2021년 1월 1일부로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전문성과 추진력을 두루 갖춘 인재를 중용하겠다는 의지 아래 예년보다 한 달 빨리 단행됐다.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열정적 조직 문화를 구축하고, 불확실한 경영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그룹의 지속 성장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홈쇼핑 대표에는 임대규 현 영업본부장이 승진 임명됐다. 임 신임 대표는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후 1988년 현대백화점에 입사, 현대그린푸드 식자재사업부장과 현대홈쇼핑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했다.

현대엘앤씨 대표에는 김관수 현대백화점그룹 홍보실장이 내정됐다. 김 대표는 1988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현대그린푸드 푸드1서비스사업부장, 현대그린푸드 영남사업부장으로 일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핵심 신사업으로 꼽히는 면세점 대표에는 이재실 현대백화점 판교점장이 내정됐다. 이 대표는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패션사업부장, 현대백화점 무역점장 등을 거친 '현장통'으로 꼽힌다. 또 에버다임 신임 대표에는 임명진 에버다임 품질부문장이 자리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도 사업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조직의 안정과 혁신을 동시에 꾀하기 위해 정기 임원 인사를 예년에 비해 한 달 가량 앞당겨 단행했다"며 "인사 폭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현대백화점면세점, 2주년 맞이 이색 기부 캠페인 연다

• 현대백화점, 3Q 영업익 감소했지만 업황 회복 기대-키움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