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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3분기 하향한 펄어비스…'붉은사막' 12월 공개


매출·영업익 하락…"실적 반등 주력한다"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차기작 3종. 이중 '붉은사막(좌측)'이 오는 12월 첫 공개된다.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차기작 3종. 이중 '붉은사막(좌측)'이 오는 12월 첫 공개된다. [사진=펄어비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펄어비스 3분기 실적이 '검은사막 모바일' 등 주력 게임의 하락세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신작 '붉은사막'의 인게임 영상을 12월 중 공개하며 실적 반등 기대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12일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3분기 매출 1천183억원, 영업이익 405억원, 당기순이익 2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11.0% 하락했고, 당기순이익도 43.6%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10.2%, 19.8% 줄었으나 당기순익은 17.5% 늘었다.

펄어비스의 3분기 실적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1천281억원, 영업이익 465억원, 당기순이익 424억원으로 이에 못미치는 결과를 내놓은 셈이다.

이는 검은사막 IP의 매출 하락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검은사막이 벌어들인 3분기 매출은 962억원으로 전년 동기 1천78억원 대비 10% 가량 하락한 것.

주력 매출원인 검은사막 모바일의 경우도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30위권 밖으로 밀려난 상태다. 다만 최근 신규 클래스 '하사신', '대양' 업데이트로 복귀 및 신규 이용자가 글로벌 평균 200% 증가한 것은 긍정적인 대목.

검은사막 콘솔 또한 많은 신규 고객이 유입되며 매출 반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PC 버전의 경우 글로벌 전 지역의 하사신 클래스 업데이트로 신규 이용자가 급증하며 지난 3개년 동기간 서비스 중 가장 높은 판매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자회사인 CCP게임즈의 '이브 온라인'은 코어 이용자 증가와 중국 매출의 확대로 3분기 연속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 8월 출시한 모바일 게임 '이브 에코스'는 신규 이용자 유입이 활발하며 리텐션이 개선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를 통해 탄탄한 이용자 기반을 갖춰가며 검은사막과 이브 IP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었다"며 "4분기는 붉은사막의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하여 기대감을 높이고 신작 게임 개발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펄어비스의 3분기 실적 현황. [자료=펄어비스]
펄어비스의 3분기 실적 현황. [자료=펄어비스]

붉은사막은 '도깨비', '플랜8'과 함께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 중인 차기 신작 중 하나로 콘솔의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내년 4분기 출시한다는 당초 계획도 변함 없다.

이날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붉은사막은 12월 중 공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 공개 방식을 확정했고, 시점이 다가오면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펄어비스의 핵심 IP인 검은사막을 뛰어넘는 성과도 자신했다.

정 대표는 "붉은사막은 처음부터 콘솔 시장을 겨냥해 높은 완성도로 준비한 만큼 검은사막보다 더 큰 성과를 낼 것"이라며 "콘솔에서도 타 게임 대비 긴 라이프사이클을 통해 차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콘솔과 PC의 크로스 플레이도 고려하고 있으며 이후 계획에 따라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펄어비스는 카카오게임즈와의 계약 종료 시점이 다가오는 검은사막의 북미·유럽 지역의 자체 서비스 전환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았다.

허진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계약 사항이라 자세히 언급하기 어렵다"면서도 "북미·유럽은 PC·콘솔에서 큰 매출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장"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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