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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캐피탈 인수에 현대차증권·키움증권·신한금융투자 2000억 빌려줬다


새마을금고-에스티리더스 컨소시엄 13일 3800억에 본계약 체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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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효성캐피탈 매각 절차가 본계약 단계에 접어 들며 막바지에 다다랐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ST Leaders PE)와 새마을금고중앙회 컨소시엄이 매각 대금 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본계약까지 체결해 다음달이면 효성캐피탈의 완전한 새주인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효성그룹과 새마을금고중앙회-에스티리더스PE 컨소시엄은 13일 3천800억원에 효성캐피탈의 지분 97.5%를 사들이는 본계약을 체결한다.

이후 잔금 납입, 등기 등 행정절차까지 감안하면 늦어도 다음달 초순까지는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당초 효성은 매수 희망가로 최대 5천억원까지 기대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막상 매각 우선협상자를 선정했을 때는 시장 상황과 실사 결과 등을 고려해 4천억원 수준을 요구했다.

우선협상대상자인 새마을금고중앙회-에스티리더스PE 컨소시엄과 협상을 거쳐 약 3천800억원 수준에서 최종 합의했다.

에스티리더스PE는 지불해야 하는 매각 대금 3천800억원 중 2천억원을 인수금융 형식으로 증권가에서 끌어모았다. 현대차증권이 1천억원, 키움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각각 500억원씩 참여했다.

나머지 1천800억원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투자자(LP)로 참여해 상당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고 이외에 에스티리더스PE에서도 별도로 자금을 모았다.

에스티리더스PE 컨소시엄이 매각 대금 등 총 4천500억원 규모의 펀드 유치에 성공하고 대주주로 등극하면 효성캐피탈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효성캐피탈 지분 매입과 함께 대주주로서 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염두해두고 있기 때문이다. 효성캐피탈의 자본을 확충해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효성캐피탈의 현재 직원들은 주인이 바뀌어도 고용이 승계된다. 지난 6월 말 기준 효성캐피탈 임직원은 정규직 168명, 기간제근로자 17명 등 총 185명이다.

이효정 기자 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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