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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의장 "中 북한 비핵화 협상 나오도록 협력해야"


왕이 중국 외교부장 예방에 코로나19 방역, 남북평화 한중협력 강조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중국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장관)에게 코로나19 방역협력과 함께 북한의 비핵화 협상 복귀를 위한 협력을 주문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27일 국회에서 왕이 외교부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한중 양국관계는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 정세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관계"라며 "코로나19에 대한 한중간 긴밀한 방역협력이 세계적 모범사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병석 국회의장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환담을 갖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환담을 갖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

그는 "아시아 번영과 평화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비핵화는 대단히 중요한 사안"이라며 "남북한의 최종 결정권한은 남북한이 갖고 있다는 게 저의 소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지만 국제적 협력도 절대적으로 중요하고 특히 미국과 중국의 협력도 필요하다. 북한이 대화와 협상의 장으로 나오도록 중국이 더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박병석 의장은 "우리도 바이든 미 행정부의 출범에 때를 맞춰 미국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도록 더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이 외교부장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된 의견에 동의한다"며 "남북 양측이야말로 한반도의 주인이고 한반도 운명은 양측의 손에 있다. 중요한 이웃으로서 지속적, 건설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저의 방한은 코로나19 극복에서 한국이 신뢰를 보여주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중한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중국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중요시하고 지속 추진한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왕이 부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동북아 방역보건협력체를 언급하며 "중국 국민이 어려울 때 한국 각 계와 국민들이 도움을 줬다. 중한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고 다른 나라와도 방역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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