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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비규제지역 ‘막차’ 물량 1.5만 가구 쏟아진다


[아이뉴스24 이도영 기자] 최근 정부가 김포를 포함해 부산과 대구 일부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하면서, 남은 비규제지역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김포와 부산시 해운대·수영·동래·연제·남구, 대구시 수성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로써 조정대상지역은 총 76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대출 규제 강화(주택담보대출비율 9억원 이하 50%, 초과분 30% 적용, 1주택자 신규주택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 원칙적 금지)와 세금규제(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장기보유특별공제 배제, 종합부동산세 추가 과세), 청약 규제 강화 등이 적용된다. 여기에 주택 구매시, 어떤 돈으로 집을 마련하는지를 밝히는 자금조달계획서까지 제출해야 한다.

특히 정부가 울산과 천안, 창원 등에 일부 지방에 대한 추가 지정까지 예고하면서, 향후 규제지역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정부가 집값 안정화 방안으로 규제지역을 확대해 나가자, 오히려 비규제지역이 그 희소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가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였던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한국감정원의 월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분석한 결과,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 가장 높았던 상위 20곳 중 8곳이 비규제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5개월 동안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 폭이 가장 컸던 상위 20개 지역 가운데, 충남 공주(8.63%), 부산 해운대(8.32), 충남 계룡(7.73%), 창원 의창구(6.08%), 부산 수영구(5.59%), 창원 성산구(5.37%), 울산 남구(5.24%), 충남 천안(5.12%) 등 비규제지역이 대거 포함됐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과 세재, 청약 등 상대적으로 느슨한 규제가 비규제지역에서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정부가 주택가격 급등지역을 중심으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즉시 추가 지정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연내 비규제지역의 막차 물량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내달, 비규제지역인 지방 중소도시(충북 청주 제외)에서 1만4925가구가 분양 채비에 나서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삼부토건은 충청남도 아산시 일원에서 랜드마크 대단지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을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3개 동, 총 101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9~84㎡로만 구성된다.

3면 발코니와 펜트리, 드레스룸 등 특화설계를 도입해 중소형 면적임에도 불구하고 체감 면적을 크게 넓혔다. 입지 여건도 좋다. 아산남성초등학교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며, 도보권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예정지가 있다. 지하철 1호선 신창역과 온천대로, 45번 국도, 온양순환로 등을 통해 아산 구도심 및 천안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아산현대모터스밸리일반산업단지와 아산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도 가깝다.

대림건설은 충청북도 단양군에서 'e편한세상 단양 리버비스타'를 12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5개 동, 396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단양초, 단양중, 단양고가 함께 조성돼 있어 안전하게 학교를 오갈 수 있고, 농협하나로마트와 단양구경시장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단지는 남한강과 대성산을 바로 보는 우수한 조망권(일부가구 제외)을 갖췄다. 대성산 산림욕장, 소금정 공원 등 자연환경과 단양공설운동장, 단양생태체육공원 등 체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GS건설은 강원도 강릉시 일원에서 ‘강릉자이 파인베뉴’를 내달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74~135㎡. 총 9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홈플러스, 롯데하이마트, 강릉농산물도매시장, 강릉의료원, 내곡동 주민센터, 강릉시청, 강릉버스터미널 등 생활편의시설이 반경 2km 이내에 위치해 있어 주거 편의성이 우수하다. KTX 강릉역이 인근에 위치해 서울까지 1시간 4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며, 강릉IC와 연결되는 7번 국도와 35번 국도가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차량을 통해 강릉시내 및 타 지역으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한라는 내달, 전남 광양시 일원에서 ‘가야산 한라비발디 프리미어’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18층, 5개 동, 총 33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는 광양시 중심지인 시청권에 인접해 있을 뿐 아니라 광양 핵심 산업지인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인접해 직주근접 입지를 자랑한다. 반경 3㎞ 이내에 대형병원, 대형마트 등 편의시설과 초중고교 등이 있어 주거 환경도 좋다. 모든 가구가 남향 위주인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향 배치) 맞통풍 구조로 설계됐다.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도 마련된다.

/이도영 기자(ldy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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