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비트코인의 거래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보였다가 급락한 후 다시 크게 치솟아 1만9천700달러대에 상승장을 마감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30일(현지시간) 5.6% 오른 1만9천7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이 최근 경기침체로 양적완화를 단행한 달러화보다 암호화폐를 선호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열기로 지난 25일 비트코인의 가격이 1만9천400달러까지 육박해 최고가를 경신했다. 국내외 제도권 금융기관이 잇따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하나의 자산으로 인정하기 시작했다. 암호화폐는 금처럼 안정적인 자산으로 여겨지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통화감독청은 씨티은행과 골드만삭스 등이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신청하자 바로 허가해줬다.
한국 역시 정부 차원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관리를 위해 올해 3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을 통과시킨바 있다.
전 세계 3억5천만명이 사용하는 결제 플랫폼 페이팔이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에 추가하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페이팔은 가맹점만 2천600만개에 달하며 이곳 매장에서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다.
여기에 글로벌 유동성 증가, 달러 약세 위험 회피 수단으로 비트코인의 가치가 오르며 거래가격 상승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됐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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