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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K하이닉스, 마이크론 공장 정전 소식에 강세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마이크론의 대만공장에서 정전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강세다. 이 공장은 전 세계 D램 생산의 8.8%를 담당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59%(4천원) 오른 11만5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외신 등에 따르면 대만에 있는 마이크론 MTTW 공장에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한 시간 정도 정전이 발생했다. MTTW에선 웨이퍼 투입량 기준 월 12만5천장 규모의 D램이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D램 생산량(월 141만8천장)의 약 8.8% 규모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처음에는 한 시간후 복구됐다고 알려졌지만, 2시간30분 후인 5시30분에야 전기가 공급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SK하이닉스 등 경쟁사에서 안전 재고를 확보하려는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상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정전이 발생하면 생산 중이던 모든 D램 웨이퍼를 첫 공정부터 재생산해야 한다. 이 연구원은 "D램 생산 리드타임이 약 3개월이고 해당 팹은 전체 D램 공급 캐파의 9%를 차지한다"며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당초 예상보다 심각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과거에도 정전이나 화재가 발생하면 메모리 가격 상승 우려로 고객사는 급하게 재고를 확보했다"며 "이번 정전으로 안전 재고를 확보하려는 수요가 발생해 업사이클 진입 시점이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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