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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클라우드 애저 기반 '올인원 디지털 트윈'…신시장 창출 '가속화'


"모든 산업분야서 확대 활용 추세"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물리적 환경을 가상공간에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애저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트윈'을 통해 관련 솔루션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4일 이제나 한국MS 사물인터넷(IoT)·혼합현실(MR) 아시아 기술총괄 부문장은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기존에는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제조, 건축 등 분야에 주로 쓰였다면 이제는 의료, 농업, 교육, 금융, 에너지 등 부문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기술의 보편화로 인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애저 디지털 트윈으로 MS 사옥 내 사람들의 활동을 분석한 모습. [사진=MS]
애저 디지털 트윈으로 MS 사옥 내 사람들의 활동을 분석한 모습. [사진=MS]

MS가 제공하는 디지털 트윈은 자체 클라우드 '애저'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대규모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고 데이터 수집, 매핑, 분석 등 전 과정을 모두 지원할 수 있다는 게 특장점이다.

솔루션 도입을 통해 실제로 환경과 자산을 디지털 환경에 접목해 사람, 장소, 사물 간 복잡한 상호작용을 추적하고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가상 공간에서 연구개발(R&D)과 엔지니어링을 진행하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발생 가능한 사고·사건을 미리 예측, 기업 환경을 최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것.

이제나 부문장은 "애저 디지털 트윈은 IoT, 엣지를 접목으로 실제 환경과 가상 환경의 데이터를 실시간 연동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며 오차 범위 역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대표적 사례로 두산중공업의 풍력발전 사업이 소개됐다.

장세영 두산중공업 디지털 이노베이션 상무는 "풍력발전기의 경우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고, 유지보수 시 비용도 높다"며 "사전에 문제를 알아내고 이에 미리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애저 디지털 트윈, IoT 허브, 그리고 벤틀리시스템즈의 아이트윈(iTwin) 디지털 시각화 모델이 활용하고 있다. 과거·현재 날씨, 기타 운영 데이터 등을 머신러닝 기반 모델과 결합해 에너지 생산량을 측정한다.

한국MS 역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통해 사무실 냉난방 비용을 절약하고 있다.

이건복 마이크로소프트 IoT·MR 아태지역 기술총괄 팀장은 "건물에서 24시간 동안 사람들의 활동을 파악해, 불필요한 난방, 냉방을 최소화한다"며 "또 조명이 필요한 공간에만 전원을 켜는 등 운영 최적화, 비용 절감 등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MS는 지난해 오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타 기업들과 디지털 트윈 컨소시엄을 공동 설립하기도 했다. 앤시스, 델테크놀로지스 등 파트너사들과 모범 사례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디지털 트윈 모델을 적극 공유하고 있다. 현재 170여개의 기업·기관, 학계 등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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