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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기부' 김범수 카카오…이달말 임직원 중지 모은다


사내 간담회 열고 아이디어 논의…"카카오엔 익숙한 문화"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이달 말 사내 간담회를 열고 재산 기부 관련 임직원의 중지를 모은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달 말 사내 임직원(크루) 간담회에서 재산 기부 관련 아이디어를 논의한다.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회의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 [사진=카카오]
김범수 카카오 의장 [사진=카카오]

앞서 김 의장은 지난 8일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며 "구체적인 플랜은 크루 여러분들에게 지속 공유하고, 아이디어도 얻고 기회도 열어 드리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 의장과 임직원 간 토론은 카카오에선 익숙한 문화다. 김 의장은 신임사원 간담회 등에서 종종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목요일 5시에 임직원들의 중요 사항을 공유하고 자유롭게 문답하는 'T500' 미팅도 정기적으로 열린다.

김 의장 개인 명의로 보유한 카카오 주식만 약 10조원으로, 업계에선 김 의장이 5조원 상당의 재산을 기부할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김 의장 개인의 기부인 만큼 카카오 사회공헌재단인 '카카오임팩트'와는 별개로 기부를 진행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김 의장이 이달 말 사내 임직원 간담회에서 재산 기부 관련 임직원의 의견을 들을 것"이라며 "기부 방식 등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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