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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코리아, 사업 전면 혁신 담은 변화 '시동'


ESG·디지털 초점 삼아 마케팅 전개…"지속적 진화 이어나갈 것"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BAT코리아가 새해를 맞아 브랜드, 제품, 생산 등 사업 전면 혁신에 나선다,.

BAT코리아는 16일 'BAT 이노베이션 데이' 행사를 열고 브랜드, 제품, 생산 측면에서의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앞서 BAT코리아는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그룹 차원의 비전 '더 나은 내일'을 소개하고 만족스러우면서도 덜 위험한 제품 선택 폭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BAT코리아는 이 같은 사업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환경과 사회 분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목표를 추가로 선정했다.

이에 BAT코리아는 비연소 제품군 소비자를 5천만 명까지 확대하고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그룹 차원의 목표에 따라 ESG를 사업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을 계획이다. 또 국내 시장에서 제품군 다변화를 통한 지속가능 성장 및 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 제품·브랜드 혁신 통한 시장 소통 확대…환경 이슈는 '선도'

BAT코리아는 제품 및 브랜드 혁신을 키워드로 시장 소통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 전환을 유도하고 제품 생산 및 판매 증대에 따른 환경 이슈에 대한 적극적 방안을 선도적으로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BAT코리아가 사업 전면 혁신에 나선다.
BAT코리아가 사업 전면 혁신에 나선다.

이 같은 구상을 담은 제품이 이달 초 선보인 '켄트 더블 프레쉬'다. 켄트 더블 프레쉬는 국내 시장에서 최근 몇 년간 가장 주목받는 성장세를 보여 온 '가향담배' 제품이다. BAT코리아는 던힐에 이어 캡슐 담배의 원조 켄트 브랜드에 더블캡슐 제품을 도입해 제품 및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다.

특히 켄트 더블 프레쉬는 경남 사천공장에서 전량 생산된다. 저타르형 수퍼슬림 제품 특유의 맛에 두 가지 캡슐을 취향에 맞게 터뜨릴 수 있어 풍부하고 다양한 맛을 제공한다. 켄트 더블 프레쉬는 이달부터 전국 편의점 및 담배 소매점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 온택트 마케팅·ESG로 소비자 공략…책임 있는 마케팅 펼친다

BAT코리아는 올해 그룹 차원의 목표에 맞춰 비연소 제품 확대를 위한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또 이를 강화하기 위한 소비자 소통 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BAT코리아는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의 장기 임상시험 연구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궐련형 전자담배의 위해성이 일반담배 대비 낮다는 결론을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소구점으로 적극적 마케팅을 전개하고 올 초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프로' 출시 1주년을 맞아 대대적 온라인 프로모션을 펼쳐 사용자 저변을 확대했다.

BAT코리아는 이 같은 성과를 기틀 삼아 올 한 해 비연소 제품 소비자 확대를 위한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출시를 이어가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소비자와의 소통에 집중할 예정이다. 소비자 인식 개선과 함께 시장 성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다.

유정민 BAT코리아 마케팅본부 이사는 "BAT코리아는 비대면 디지탈 마케팅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왔다"며 "늘어나는 제품 판매가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경감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성인 흡연소비자와의 소통에 반영해 책임있는 마케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4억 불 수출' 달성한 사천공장…폭넓은 분야의 ESG 투자 확대

이날 BAT코리아는 사천공장을 온라인으로 둘러보는 투어를 업계 최초로 진행했다. BAT코리아 사천공장은 최첨단 시설로 BAT그룹 내 7번째로 많은 수준의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다. 투어는 담배 제조 공정을 실시간으로 따라가며 '켄트 더블 프레쉬' 라인업의 생산 과정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BAT코리아는 사천공장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통해 ESG가치를 실현시켜나가고 있다. [사진=BAT코리아]
BAT코리아는 사천공장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통해 ESG가치를 실현시켜나가고 있다. [사진=BAT코리아]

BAT코리아는 사천공장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 왔다. 2017년 2천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제2, 3 공장 증축을 완료했으며 지역 내 인재 200여 명을 채용했다. 또 생산량 대부분을 해외 수출해 주요 수출 기지로 자리잡았으며, 그 결과 2018년 3억 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지난해 누적 생산 3천억 개비를 기록한데 이어 4억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ESG 의지를 담은 투자도 진행했다. BAT코리아는 지난해 11월 LS일렉트릭과 협업해 사천공장에 친환경 태양광 발전 장비를 도입하기로 했다. 공사는 다음달부터 시작되며 고정식 지붕형 태양광 패널 설비 및 주차장 태양광 패널 구조물이 설치된다.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하는 공간은 총 1만6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승호 BAT코리아 사천공장장(상무)은 "기술 노하우와 혁신을 담은 올해 첫 신제품 켄트 더블 프레쉬의 생산 현장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제품 생산량 증가에 따른 환경 이슈에 선제 대응하고자 태양광 발전시설 가동, 오폐수 정화를 통한 재활용, 매립폐기물 제로 등 폭넓은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며 더 나은 내일을 실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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