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김태년 "이종구·홍정욱 등도 사찰, 국힘 진상규명 협조해야"


이명박·박근혜 8년간 광범한 불법사찰 가능성 거론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명박 정부 대규모 불법사찰을 두고 국민의힘을 겨냥해 "진실을 고백하고 진상규명에 협조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1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연일 '저급한 정치공세, 습관성 정치공작'이라면서 책임 회피를 위한 전형적인 물타기를 하고 있다"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그는 "이명박 정부 국정원이 18대 국회 의원 전원과 지자체장, 문화계 인사 등을 불법 사찰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지난 16일 국회 정보위에서 박지원 국정원장은 박근혜 정부 시기에는 중단지시가 있었는지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속됐을 개연성이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내정보 수집을 금지시키면서 공식 중단된 것으로 안다고 보고했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박지원 원장의 설명이 사실이면 2009년 이명박 정부에서 시작된 불법사찰이 박근혜 정부까지 8년 동안 조직적이고 광범위하게 지속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국정원 특명팀 방첩요원들의 미행과 감시 대상은 한명숙, 박원순은 물론 이종구, 홍정욱 등 여야를 가리지 않았다"며 "민주당은 국민의 기본권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중대 범죄를 저지른 이명박, 박근혜 정부 불법사찰의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그동안의 의혹이 퍼즐처럼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데도 선거를 빌미로 정치공작을 운운하는 것은 적반하장의 낯부끄러운 행태"라며 "선거를 앞뒀다고 국민의 기본권과 민주주의를 침해한 중대 범죄행위를 그대로 덮을 순 없다"고 말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태년 "이종구·홍정욱 등도 사찰, 국힘 진상규명 협조해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