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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우리·신한銀 제재심, 방향은 다 나와있어…세밀하게 볼 것"


전날 정무위 업무보고에선 "소비자들 엄청난 피해…내부통제 부재와 연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라임 판매 은행인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제재심의위원회를 앞두고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무거운 수준의 제재를 시사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에 참석한 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25일 라임 펀드 판매사인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윤 원장은 "제재심 방향은 이미 언론에 다 나온대로다"라며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세밀하게 들여다 볼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제재심에 앞서 두 은행의 최고경영자에게 중징계를 사전 통보한 바 있다.

윤 원장은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DLF를 시작으로 라임, 옵티머스 펀드 등의 사건에서 소비자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라며 "판매사들의 불완전 판매, 내부 통제의 부재 등과 연관이 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다만 윤 원장은 "시스템 내에서 감경할 부분을 찾고 소비자 보호를 잘하는 경우 감경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불완전 판매를 기본 제재 근거로 삼되, 우리은행엔 '부당 권유'까지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에선 이 때문에 두 CEO의 제재 수위가 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CEO는 각각 직무정지와 그보다 낮은 수위인 문책경고를 통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제재의 결이 다르다는 관측에 대해 윤 원장은 "현재로선 코멘트를 하기가 좀 어렵다"라고 답했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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