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원 화웨이 CTO, 5.5G 제안…10조달러 신시장 열린다"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다양한 산업과의 5G 통합이 가속화되면 10조 달러 이상의 새로운 시장 공간이 창출될 것이다."

통 원 화웨이 무선네트워크 제품 라인 부문 CTO는 중국 상하이에서 오는 25일까지 개최되는 MWC 상하이 2021에서 '지속적인 5G 진화를 위한 전 산업 디지털화 동력 구축'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 이같이 말했다.

통 원 화웨이 무선네트워크 제품 라인 부문 CTO [사진=화웨이] — 통 원 화웨이 무선네트워크 제품 라인 부문 CTO [사진=화웨이]

통상적으로 새로운 통신 기술은 더욱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고 다음 세대로 교체되기까지 10년 이라는 시간동안 지속된다. 지난 1년 동안, 5G는 더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고객 5G 서비스 접속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5G 접속 역량에 대한 요구 사항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통 원 CTO는 "무선 접속에 대한 요구사항들의 증가는 모바일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근본적인 원동력"이라고 전했다.

5G는 지속적으로 성능을 향상시켜 나가야 한다. 향상된 모바일 광대역(eMBB) 서비스는 데이터 수요의 급증을 야기시키고, 프리미엄 서비스 경험을 보장할 수 있도록 용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5G 네트워크를 필요로 하고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역량의 경계를 확장해야 한다. 시장에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 계속 등장함에 따라, 5G에서 원래 정의했던 세 가지 사용 사례는 다양한 IoT 서비스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개선이 되어야 한다.

 몰입형 상호 작용 서비스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5G AR/VR은 탁월한 가상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경량 XR 기기의 등장으로 5G XR도 현실화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서는 프리미엄 몰입형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5G를 더욱 향상되어야 하며, 5G 네트워크는 고화질 4K에서 16K로 향상됨에 따라 평균 속도를 120Mbps에서 2Gbps로 높여야 한다. 가상 환경에서 실시간 상호 작용을 보장하기 위해 5G는 또한 전송 지연 시간을 현재 20ms에서 5ms로 더욱 단축 시켜야 한다.

 업링크 중심 네트워크는 산업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자 AR/XR 서비스는 추가 렌더링을 위해 고화질 이미지와 비디오를 로컬 장치에서 클라우드로 전송해야 한다.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원격 제어 및 기계 비전도 4K 및 8K 비디오를 실시간으로 전송해야 한다.

따라서 5G 네트워크를 통한 업링크 트래픽의 비율이 40% 이상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엄청난 양의 업링크 트래픽을 처리하려면 5G 업링크 기능이 최소 10배 이상 향상돼야 한다.

5G는 원격 제어, 차량-도로 시너지, 무인 운송, 스마트 물류 등의 기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센싱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

 화웨이는 모바일 산업의 전망을 실현하는 동시에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전 산업 디지털화 동력 구축을 목표로 업링크 중심 광대역 통신(UCBC), 실시간 광대역 통신(RTBC), 조화 통신 및 감지(HCS) 등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탐색에 기여할 5.5G를 제안했다.

통 원 CTO는 "기술과 비즈니스 모두 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추진하는 데 필수적이며, 세계 최대 무선 연결 시장인 모바일 산업은 매년 수조 달러에 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 서비스의 연결 기술 간의 협업 부족으로 인해 애플리케이션은 확장 효과와는 거리가 먼 단일, 또는 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 결과적으로, 시장은 수십억 달러의 가치가 있다.

5G의 지속적인 발전은 네트워크 기능을 향상시키고 서비스 시나리오를 확장해, 연결 비용을 줄이면서 통합을 달성하기 위한 추가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IoT 업계에서 1천억 달러 이상의 잠재적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그는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의 혁신은 향후 10년 안에 5G 진화를 위한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무선 통신 산업은 통일된 표준과 산업 협업이 없이는 성공을 이룰 수 없다. 함께 5G 진화를 정의하고 산업협력을 촉진해 기술성숙도를 가속화하고 5G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