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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증시 급락에 휘청…2% 넘게 하락하며 3000선 위태


미 국채 10년물 급등에 인플레이션 우려 확산…코스닥도 2% 이상 급락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뒤 장 초반 2%가 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 급등의 영향으로 미국 증시는 물론 국내 증시까지 휘청이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은 12원 이상 급등 출발하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일(1123.7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0포인트(-0.33%) 내린 3089.49에 거래를 시작해 낙폭을 확대하며 오전 9시10분 현재 74.99포인트(-2.42%) 하락한 3024.70에 거래되고 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0포인트(-0.33%) 내린 3089.49에 거래를 시작해 낙폭을 확대하며 오전 9시10분 현재 74.99포인트(-2.42%) 하락한 3024.70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0포인트(-0.33%) 내린 3089.49에 거래를 시작해 낙폭을 확대하며 오전 9시10분 현재 74.99포인트(-2.42%) 하락한 3024.70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간밤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 중 1.614%까지 치솟는 등 인플레이션 공포가 확산하며 뉴욕 증시가 급락하자 그 여파로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얼어붙는 모습이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59.85포인트(1.75%) 하락한 3만1402.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6.09포인트(2.45%) 급락한 3829.34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478.54포인트(3.52%) 급락한 1만3119.43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국내 증시는 파월 연준의장의 인플레 우려를 잠재우는 발언에 기대 급등했는데, 이날은 미국 증시에서 인플레이션 압력 이슈가 재차 부각되며 국채 금리가 급등해 증시에 부담을 줬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전날 액면분할을 발표한 카카오(0.72%)만이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2.93%) SK하이닉스(-3.37%) NAVER(-2.48%) LG화학(-3.71%) 현대차(-2.45%) 삼성SDI(-3.69%) 삼성바이오로직스(-1.94%) 셀트리온(-1.46%) 기아차(-2.08%) 등 대부분의 시총 상위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12%)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의약품(2.26%) 철강금속(1.94%) 화학(1.83%) 전기전자(2.31%) 건설업(1.66%) 운수창고(1.17%) 통신업(1.17%) 금융업(1.28%) 증권(1.05%) 등도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7포인트(-0.61%) 내린 930.54에 장을 시작했지만 하락폭이 커지며 오전 9시10분 현재 23.97포인트(-2.56%) 하락한 912.2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664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5억원, 448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4.92%) SK머티리얼즈(-3.93%) 에코프로비엠(-3.67%) 셀트리온제약(3.34%) 등이 3% 이상 크게 하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2.68%) 카카오게임즈(-2.32%) 펄어비스(-2.34%) 씨젠(-1.69%) CJ ENM(-2.58%)도 내림세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7원 급등한 1120.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김종성 기자 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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