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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나무도 바람에 흔들리는데…" 조인성, 박보영에게 전한 따뜻한 위로


박보영이 조인성 덕에 큰 힘을 받은 경험을 전했다. [사진=tvN]
박보영이 조인성 덕에 큰 힘을 받은 경험을 전했다. [사진=tvN]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배우 박보영이 조인성과 차태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tvN 예능 '어쩌다 사장'에서는 시골슈퍼의 영업 2일 차가 전파를 탔다. 영업이 마무리된 후 사장 조인성과 차태현, 아르바이트생 박보영은 닭곰탕에 맥주 한 잔을 곁들였다.

박보영은 “인성 오빠는 진짜 어려웠다. 작품을 같이 한 게 없으니까”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되게 힘들었을 때 나무가 한 그루 있었는데 멘탈이 나가서 의자에 앉아서 나무를 보고 있었다. 오빠에게 ‘저는 왜 이렇게 마음이 나약하고 심지가 흔들리고 그럴까요?’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오빠가 저 나무가 얼마나 됐을 것 같냐고 하더라. 저보다는 오래됐겠다고 하니까 ‘쟤가 얼마나 땅 깊숙이 뿌리를 박고 있겠니. 저 나무도 바람에 흔들리는데 사람이 흔들리는 게 당연하지 않겠니’라고 했다. 저한텐 너무 컸다. 저 맨날 일기 쓰는데 오늘 잊지 말아야 할 말이라고 적어놨다”고 말했다.

이에 조인성은 멋쩍어하며 차태현과의 추억을 소환했다. 조인성은 "스무살 때 논스톱 시절 택시 타고 가는 태현 형한테 인사드렸다. 태현 형이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정점을 찍고 있을 때 되게 다정하게 '인성아 술 한잔 마시자'하더니 정말 전화가 오셨다"고 전했다. 차태현은 이런 일화에 "세월이 많이 흘렀다. 지금은 46살인데"라며 말을 돌려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영은 영화 ‘과속스캔들’로 인연을 맺은 차태현에 대해서는 “지금도 고민을 털어놓으면 처음엔 ‘그래, 알았어’라고 하다가 다음 날 ‘내가 밤새 고민해봤는데 말이야’라며 전화를 주신다”고 미담을 추가했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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