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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처럼 혼자 힘들어…" 박수홍을 위한 후배 손헌수의 진심


손헌수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 이글을 쓰는것조차 조심스러울 정도로 선배님은 이 얘기가 세상에 알려지길 싫어하십니다”라며 “이유는 첫째도 둘째도 가족 걱정이고 그중에서도 부모님 걱정때문에 바보처럼 혼자 힘들어하며 15키로 이상 몸무게가 빠졌습니다”라고 전했다.  [사진=KBS]
손헌수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 이글을 쓰는것조차 조심스러울 정도로 선배님은 이 얘기가 세상에 알려지길 싫어하십니다”라며 “이유는 첫째도 둘째도 가족 걱정이고 그중에서도 부모님 걱정때문에 바보처럼 혼자 힘들어하며 15키로 이상 몸무게가 빠졌습니다”라고 전했다. [사진=KBS]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방송인 손헌수가 선배 박수홍을 위해 가슴 절절한 진심을 담은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손헌수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 이 글을 쓰는 것조차 조심스러울 정도로 선배님은 이 얘기가 세상에 알려지길 싫어하십니다”라며 “이유는 첫째도 둘째도 가족 걱정이고 그중에서도 부모님 걱정때문에 바보처럼 혼자 힘들어하며 15키로 이상 몸무게가 빠졌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저는 아직까지도 가족이라 생각하는 선배님때문에 형과 형수 그리고 호의호식하는 자식들의 만행은 말하기 조심스럽습니다”라며 “저는 박수홍 선배님의 모습을 20년 동안 옆에서 봤기에 더욱 화가 나고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습니다”라고 글을 남긴 이유를 밝혔다.

이어 “선배님은 항상 입버릇처럼 우리 형제는 어릴적부터 고생을 많이 해서 돈 쓰는 것을 무서워한다 하셨고, 특히 우리 형은 경차 타면서 검소하게 사시는데 내가 쉽게 돈을 쓸 수 없다라며 저와 행사의상, 방송의상을 구입하러 동대문 도매시장에가서 가장 저렴한 옷으로 색깔별로 사던 분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선배님은 항상 형과 형수가 자신이 열심히 일해서 주면 그거를 잘 재테크해서 노후 걱정 없이 자산을 많이 불려주고 있다고 굳게 믿고 계셨고 저 또한 그걸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라며 “앞에서 형은 경차를 타고 다니고 다 수홍이꺼라고 얘기하고 다니고 형수는 가방이 없다고 종이가방을 메고 다니는데 심성이 그토록 착한 선배님이 어떻게 가족을 의심할 수 있었겠습니까?”라고 적었다.

그는 “오히려 그들에게 좋은 차 타라고 좋은 가방 사라고 얘기하셨습니다. 그때마다 그들은 수홍이가 힘들게 번 돈인데 우리가 어떻게 쓰냐며 거짓연기를 선보였습니다”라고 전했다.

손헌수는 "여러분들의 흔들림없는 응원이 절실합니다!! 착하고 바보같은 박수홍 선배님이 혼자서 그들과 잘 싸우고 다시 웃을수있게 힘을 주십시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SBS ]
손헌수는 "여러분들의 흔들림없는 응원이 절실합니다!! 착하고 바보같은 박수홍 선배님이 혼자서 그들과 잘 싸우고 다시 웃을수있게 힘을 주십시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SBS ]

손헌수는 “제가 지금 이 순간 가장 걱정되는 것은 이제 그들은 최후의 발악으로 다른 연예인 가족들 사건처럼 악성 루머로 이미지 흠집을 내려 할 것입니다. 그래야 선배님이 힘들어하고 그들이 유리한 방향으로 합의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며 “여론이라는 게 뱉어지면 왠지 그럴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데 다른 연예인들 가족 사건의 결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들은 다 거짓말인걸로 결론이 지어지게 됩니다. 결국은 돈이었죠”라고 밝혔다.

이어 “이 상황을 알게 된 모든 분들,그리고 박수홍 선배님을 30년간 TV에서 지켜보시며 좋아해주신 많은 분들께 호소합니다!!! 평생 고생한 박수홍 선배님은 또 생계를 위해 불안함을 가지고 계속 일을 해야되지만 그들은 평생 숨만쉬면서 편하게 지금도 월세수입으로 호화롭게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저같은 동생보다 여러분들의 흔들림 없는 응원이 절실합니다!! 착하고 바보 같은 박수홍 선배님이 혼자서 그들과 잘 싸우고 다시 웃을 수 있게 힘을 주십시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수홍은 친형의 100억대 횡령 의혹에 대해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큰 충격을 받고 대화를 시도했으나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 입장을 밝혔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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