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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민, 故제이윤 추모 "상냥하고 착하디 착했던 재웅아"(전문)


그룹 문차일드 출신 배우 허정민이 故 제이윤을 애도하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허정민 인스타그램]
그룹 문차일드 출신 배우 허정민이 故 제이윤을 애도하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허정민 인스타그램]

허정민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제이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허정민은 "비보를 듣고 한동안 그 자리에 멍하니 서있었다"라는 말로 슬픔을 표현했다.

그는 "함께 했던 시간보다 떨어져 있던 시간이 많았고 오해와 편견 속에 연락조차 주고 받지 않았지만 언젠간 마주할 날이 온다면 술 한잔 기울이며 하고 싶었던 말들이 정말 많았다"라며 "그리고 그게 이루어질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라고 애도했다.

이어 "18살 어린 나이에 만나 정말 힘들게 활동 하던 시절 다투기도 하고 으쌰으쌰 하던 시절들이 스쳐 지나가더라"라며 "그동안 내가 왜 먼저 연락하지 않았을까라는 자괴감만 들더라. 언젠가 너와 다시 만날 거라 굳게 믿고 있었기에 상심이 더 크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허정민은 "그 곳에서는 니가 이루고 싶은 거 다 이루고 행복하길 바랄게"라며 "소심하고 치졸했던 내가 정말 미안해"라고 밝혔다,

故 제이윤은 지난 13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982년생인 제이윤은 2000년 그룹 문차일드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해 이수와 함께 엠씨더맥스로 활동했다. 지난 3월 20주년 기념 앨범 'CEREMONIA(세레모니아)'를 발매하며 컴백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멤버 이수와 함께 리얼 버라이어티 무비 '바이크원정대: 인 이탈리아(Bike guys)'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하 허정민 추모글 전문

비보를 듣고 한동안 그 자리에 멍하니 서있었다.

함께 했던 시간보다 떨어져 있던 시간이 많았고 오해와 편견 속에 연락조차 주고 받지 않았지만 언젠간 마주할 날이 온다면 술 한잔 기울이며 하고 싶었던 말들이 정말 많았다. 그리고 그게 이루어질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18살 어린 나이에 이 친구를 만나 정말 힘들게 활동 하던 시절 다투기도 하고 으쌰으쌰 하던 시절들이 스쳐 지나가더라. 그동안 내가 왜 먼저 연락하지 않았을까라는 자괴감만 들더라.

재웅아. 니가 날 좋아했을지 싫어했을지 모르겠지만 난 언젠가 너와 다시 만날 거라 굳게 믿고 있었기에 상심이 더 크네…

상냥하고 착하디 착했던 재웅아.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곳에서는 니가 이루고 싶은 거 다 이루고 행복하길 바랄게. 소심하고 치졸했던 내가 정말 미안해…

/정명화 기자(so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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