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과잉수사" 발언 맹공격하자…洪 "'반문'만으로 정권교체 안돼"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자신의 '조국 과잉수사' 발언을 맹공격하는 당내 후보들을 향해 "'반문'만으로는 정권교체가 되지 않는다"고 맞섰다.

홍 의원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여투쟁 한번 해보지도 않고 숨어서 이미지 정치에만 안주하던 분들이 당내 경선에서 당원들 표 얻어 보겠다고 대여 최고의 전사였던 저를 공격하는 것은 참 어이 없는 일"이라고 비판하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9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시그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면접에서 홍준표 예비후보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홍 의원은 "우리당에 26년 있으면서 대여투쟁의 선봉장으로 달갑지 않은 저격수 소리 들어 가면서까지 당을 위해 동분서주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모든 국민을 감싸 안아야 하는 대통령 후보"라고 자신의 현 상황을 말했다.

이어 "대선은 우리 편만 투표하는 것이 아니고 상대편, 중도층, 호남도 모두 투표에 참가 한다"며 "제 입장은 그 분들과 달리 본선도 고려해 경선을 치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양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전날 TV조선 주관으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1차 방송토론회에 출연한 홍 의원은 경쟁자인 하태경 의원이 "홍 후보는 조 전 장관과 페이스북도 공유하며 서로 두둔하고 있다. '조국 수사'가 잘못됐냐"라고 묻자 "수사가 잘못됐다는 게 아니라 과잉 수사를 했다는 것"이라며 "모든 가족을 도륙하는 수사는 없다"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

지난 9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시그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면접에서 유승민 예비후보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지난 10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시그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면접에서 하태경 예비후보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국미의힘 대선 후보들은 홍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을 맹비난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토론회를 마친 뒤 자신의 SNS에 "이들 일가의 불법·특권·반칙·위선때문에 온 국민이, 특히 청년들이 분노와 좌절에 빠졌는데 과잉수사라니"라며 "조국 부부가 범법자인데 '1가구1범죄만 처벌해도 된다'는 식의 생각은 대체 그 근거가 무엇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된다"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조국 수사가 문제 있다는 식의 답변이 나올 줄 몰랐다. 심장이 부들부들 떨리더라"며 "전형적으로 경쟁자를 공격하기 위해서 공정의 가치마저 버린 것이다. 홍 후보가 국민들에게 정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