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美 온라인 신발매장 '자포스', 고객정보 유출


해킹으로 신용카드 등 2천400만명 고객정보 도난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 해커가 켄터키주(州)에 있는 자포스 서버 가운데 하나를 공격해 사내 네트워킹을 뚫는 데 성공했다. 이 때문에 자포스 고객 2천400만 명의 이름과 이메일주소, 전화번호, 집주소, 신용카드 마지막 네자리,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자포스 측은 고객들의 신용카드 번호 전체를 도난 당하지는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지난 10년 이상 쌓아온 명성과 신뢰가 한 순간에 무너지게 됐다.

토니 셰이 자포스 최고경영자(CEO)는 해킹사건발생 직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현재 우리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고객들의 정보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고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다"면서 "빠른 시간 내에 2천400만 명의 고객에게 이번 사건을 통보하고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등의 절차를 밟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포스 측은 이번 해킹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메일을 발송해 어떤 개인정보들이 유출됐는지 알리는 한편 자포스에서 사용해온 비밀번호를 새로운 것으로 변경할 것을 권유했다. 또한 같은 비밀번호를 사용해왔던 다른 사이트에서도 모두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피해 고객들에게 관련 정보를 보다 상세히 제공하기 위해 별도의 웹 페이지를 구축했으며 부서와 상관없이 자포스 본사 내 모든 직원들은 해킹과 관련해 질문하는 피해 고객들을 돕도록 조치했다.

현재 자포스는 사법당국과 협력해 해킹범을 검거하기 위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美 온라인 신발매장 '자포스', 고객정보 유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