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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유메디칼, 獨법인 설립…유럽 AED 시장 본격 공략


[정기수기자] 국내 자동제세동기(AED) 1위 업체인 씨유메디칼(대표 나학록)이 세계 AED 최대 시장 중 한 곳인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씨유메디칼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독일 베를린에 현지 법인인 씨유메디칼 독일(CU Medical Germany GmbH)을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설립 자본금은 200만 유로(한화 약 28억원)이며 씨유메디칼이 100% 출자한다. 이는 지난해 자기자본대비 약 8%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속적인 사후 관리가 필요한 AED 제품의 특성 상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독일의 경우 매년 세계 최대의 의료기기 전시회인 메디카(MEDICA)가 열리는 유럽 의료기기 시장의 전략적 요충지로, 이번 씨유메디칼의 독일 현지 법인 설립은 의미있는 행보라는 평가다.

나학록 씨유메디칼 대표는 "독일 현지 법인 설립은 씨유메디칼의 코스닥 상장 추진 배경 중 하나였을 정도로 미래 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제였다"며 "이제 현지 법인이 발족한 만큼 올 하반기부터 유럽지역의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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