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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 '약발'에 3분기 가계빚 22조원 증가…4년만에 최저


증가폭 둔화, 가계신용 잔액 1천514조4천억원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3분기말 대출과 신용판매를 포함한 가계신용이 22조원 증가하며 4년만에 최저 규모 증가세를 보였다. 가계대출 급등기인 2015년과 2017년을 비교하면 분기당 평균 증가액인 30조5천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21일 한국은행은 2018년 3분기말 가계신용 잔액은 1천514조4천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중 가계대출이 1천427조7천억원, 판매신용이 86조7천억원을 차지했다. 3/4분기중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6.7%로 2014년 4/4분기 6.5% 이후 최저수준이며, 2016년 4분기 이후 7분기 연속 둔화세를 유지했다. 급등기 이전 가계대출 증가는 과거 10년(2005~2014년) 간 평균 증가율이 8.2%에 달했다.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18.5조원이다. 전분기(+22.0조원) 및 전년동기(+28조3천억원)대비 모두 축소됐다. 전분기대비로는 예금은행은 소폭 확대됐으나 비은행취급기관 및 기타금융기관 등이 22.0조원 → 18조5천억원으로 줄었다.

이중 예금은행은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집단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증가 지속, 계절적 요인 등에 기인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12조8천억원에서 14조2천억으로 확대됐다.

전년동기대비로는 예금은행,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및 기타금융기관 등에서 모두 9조8천억원 가량 축소됐다. 이는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정책 등의 영향으로 전 금융권에서 가계대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축소세를 보였다.

3분기중 판매신용은 여신전문기관을 중심으로 전분기대비 증가폭이 2조1천억원에서 3조6천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는 추석연휴 등의 영향으로 신용카드 이용금액 이증가한데 따른 영향이다.

한편 한은 발표 가계신용 증가액은 22.0조원으로 금융위·금감원 속보치상 증가액 16조6천억원을 5조4천억원 상회한다. 이 차이는 가계신용이 추가적으로 포괄하는 금융기관 등의 증가규모(4조9천억원)와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영리성자금이 제외된 것에 따라 나타나는 증가규모 차이(5천억원)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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