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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세계 최초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 개발


내년 1분기 中 신형 싼타페 우선 적용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문을 이용해 자동차의 문을 열고 시동도 걸 수 있는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 시스템을 내년 1분기 중국에 출시될 신형 싼타페에 우선 탑재할 예정이며,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 적용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은 생체 정보인 지문을 차량에 미리 등록해 놓으면 자동차 키가 없이도 문을 열고 시동을 거는 것이 가능하다.

도어 핸들에 달린 센서에 손을 대면 차량 내부의 지문 인증 제어기에 암호화된 지문 정보가 전달돼 차문이 열리게 된다. 차량 탑승 뒤에는 지문 인식 센서가 내재된 시동버튼을 터치함으로써 시동이 걸리게 된다.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은 지문을 등록한 여러 명의 운전자가 미리 설정해 놓은 정보에 따라 운전석 시트 위치와 아웃사이드 미러의 각도를 알아서 조정하는 등 개인별 맞춤 운전 환경도 제공한다.

현대차가 개발한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은 인체가 전하를 축적할 수 있는 능력인 정전용량을 인식하는 방식으로 구현, 다른 사람의 지문을 운전자의 지문으로 잘못 인식할 확률이 약 5만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 외에도 근거리 무선통신 등 다양한 개인화 맞춤형 기술을 제품에 확대 적용해 미래자동차 시장에 걸맞은 기술적 정체성을 적극적으로 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 각각의 제품에 개인에 최적화된 차량 내 환경, 간편하고 직관적인 조작 환경, 운전자 조작 이전의 선제적 대응이라는 기술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이동의 제약으로부터의 자유로움, 누구에게나 쉽고 편안한 모빌리티의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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