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케이뱅크가 서울시 결제 서비스 '제로페이'보다 혜택을 강화한 '케이뱅크 페이(이하 케뱅페이)'를 출시했다.
케이뱅크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 케이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앱 전용 결제 서비스 '케뱅페이'와 전용 대출 서비스 '쇼핑머니 대출'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케뱅페이'는 QR 코드 등 간단한 인증을 통해 계좌이체가 가능한 결제 서비스다. 케이뱅크의 대주주인 KT가 작년 12월부터 '제로페이' 민간기관으로 참여 중이기 때문에 모든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최대 40%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고, '제로페이' 이용혜택도 모두 받을 수 있다.
'케뱅페이'는 오프라인에서만 이용 가능한 '제로페이'와 달리 온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교보문고, 야나두 등 약 3천여 개 가맹점에서 '케뱅페이'를 통한 결제가 이뤄지고 모든 가맹점의 결제 수수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정성목 케뱅페이 실무담당 팀장은 "KT 제휴사인 KG이니시스와 협의를 통해 '케뱅페이'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을 내달부터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또 '케뱅페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대출 상품 '쇼핑머니 대출'을 함께 출시했다.
'쇼핑머니 대출'은 만 20세 이상 외부신용등급 1~8등급 사이라면 누구나 신청 후 이용할 수 있다. 대출 한도는 신용등급에 따라 ▲100만원 ▲300만원 ▲500만원까지 제공되며 대출금리는 최저 3.75%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신용카드의 경우 일반적으로 신용등급 6등급까지 만들 수 있고, 케이뱅크의 '슬림k대출'은 7등급까지 대출이 가능하지만 '쇼핑머니 대출은' 8등급 차주까지도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효조 케이뱅크 사업총괄본부장은 "'케뱅페이'를 통해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모든 이용자가 보다 새로운 금융경험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케뱅페이'와 '쇼핑머니 대출' 출시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쇼핑머니 대출'은 올해 연말까지 50만원 한도로 무이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는 고객 반응이 긍정적일 경우 무이자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또 '케뱅페이'를 이용하는 선착순 5천명을 대상으로 '코드K 자유적금' 상품의 0.4%p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를 적용하면 고객은 최고 연 3.2%p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김지수 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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