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최근 3개월 대기업 집단 계열사 25개 늘어


현대중공업·CJ·중흥건설 등 59개 계열사 편입, 34개는 제외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최근 3개월 동안 대기업집단 소속 회사가 2천103개에서 2천128개로 25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까지 3개월간 19개 대기업집단이 총 59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신설 18개, 분할 5개, 지분취득 23개, 기타 13개 등이다.

같은 기간 20개 대기업집단이 34개사를 소속 회사에서 제외했다. 계열제외 사유는 지분 매각 11개, 청산종결 11개, 흡수합병 2개, 유상증자로 인한 최대주주 변경 및 친족분리 등 기타 사유 10개다.

기업 구조 개편을 위해 회사를 분할한 후 신규 설립한 사례는 현대중공업, 씨제이, 코오롱, 태영이 해당된다.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종결에 앞서 사업부문을 자회사로 분할한 후 사명을 한국조선해양으로 변경했다.

씨제이의 경우 씨제이제일제당이 생물자원사업 부문을 분할해 씨제이생물자원을 신설했고 코오롱은 코오롱글로텍이 제조 부문을 떼어내 코오롱화이버를 신설했다. 태영은 에스비에스플러스가 SBS플러스, SBSFunE 등 채널을 분할해 사명을 에스비에스플러스로, 존속 회사는 에스비에스미디어넷으로 변경했다.

신문·방송업, 광고업에서 계열 편입한 사례들이 두드러졌다. 중흥건설이 헤럴드 및 자회사들을 인수했고 SM은 계열사 삼라를 통해 울산방송을 인수했다. SK그룹은 SK텔레콤이 디지털광고 플랫폼 회사 인크로스를 인수했다.

농협의 경우 지엔엠홀딩스가 광고대행사 메큐라이크, 그랑몬스터 등 8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고 씨제이엔엠이 광고 및 공연기획사 비이피씨탄젠트를 인수했다. 카카오의 경우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웹소설 관련 업체 사운디스트엔터테인먼트, 알에스미디어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한국타이어는 지주사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또한 한국타이어테크놀로지(구 한국타이어)를 포함해 7개 계열사가 사명을 변경했다.

한편 최근 3개월간 소속 회사의 변동이 있었던 대기업집단은 31개, 나머지 28개는 변동이 없었다. 신규 편입회사가 많은 대기업집단의 경우 농협이 12개, 한화 11개다. 계열 제외 회사가 많은 집단은 SM 4개, 네이버 4개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최근 3개월 대기업 집단 계열사 25개 늘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