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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병에 100만원 와인도 덥석' 이마트, 급성장 프리미엄시장 공략박차


'명가 와인' 24종 2500병 한정 판매…"추석 주력 선물세트로 내세울 것"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이마트가 추석을 열흘 가량 앞두고 와인 선물세트 판매에 본격 나선다.

20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10만 원대 이상 와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30.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고가 와인의 매출 신장률이 두드러져 100만 원대 이상 와인은 85.5%, 80~90만 원대 와인은 411.9% 신장했다.

이는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과 외식이 어려워져 프리미엄 와인을 접할 기회가 줄었고, 이에 취급 와인 품목이 다양한 대형마트로 그 소비처가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이마트는 올 추석 프리미엄 와인 판매에 집중해 세계적인 명가 와이너리 와인을 새롭게 기획하는 등 10만원대 이상 와인 물량을 지난해 추석 대비 20% 늘렸다.

이마트가 추석 프리미엄 와인 선물 시장을 정조준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추석 프리미엄 와인 선물 시장을 정조준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사진=이마트]

프리미엄 와인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때도 고객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실제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7일까지 10만 원대 이상 고가 와인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추석보다 200% 증가하는 등 큰 신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마트는 오는 21일부터 명절 맞이 와인 선물세트 판매에 본격 돌입한다. 프랑스 '이기갈', '루이자도', '도츠', 호주 '펜폴즈' 등 전 세계적으로 그 품질을 인정받는 명가 와이너리의 와인 24종, 총 2천500여 병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라인업은 최대 70만 원대의 희소성 높은 프리미엄 와인으로 꾸려졌다. 대표 상품으로 '라라라'라는 애칭을 가진 이기갈 와인 3종 '라 랑돈느 2016', '라 뛰르끄 2016', '라 믈린 2016' 3종을 각각 12병 수량 한정으로 판매한다.

호주 국보급 와이너리 펜폴즈의 간판 '펜폴즈 그랜지 쉬라즈 15'도 12병 한정 판매된다. 이 와인은 호주 국가문화재로 등재된 명품 와인이다. 이 외에도 부르고뉴 지역 대표 제품 '루이자도 그랑크뤼' 등이 준비됐으며, 명가 와이너리의 10만 원대 이하 가성비 와인도 판매된다.

이마트는 올 추석 새롭게 '스마트오더' 전용 상품 '꽃바구니 아트 와인 세트'도 선보인다. 와인 레이블에 명화를 삽입한 '아트 와인' 1병과 8만 원 상당의 생화·프리저브드 플라워 꽃바구니로 구성해 예술적인 가치를 입힌 차별화 세트로 마련됐다.

꽃바구니 아트 와인 세트는 이마트의 주류 주문 예약 시스템인 스마트오더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이마트 앱 내 스마트오더에 들어가 원하는 상품을 선택 및 결제한 후 지정한 날짜에 선택한 이마트 매장에서 픽업하면 된다.

대형마트에서 수요가 가장 높은 1~5만원대의 와인으로 구성한 가성비 와인 세트도 30여 종 준비됐다. 대표 상품은 '피터르만 바로산' 국민와인 세트, '콜럼비아 H3 까버네쇼비뇽+코노수르 싱글 까버네쇼비뇽' 등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명절에는 프리미엄 와인 수요가 늘어나는데 올해 특히 고가 와인을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사람이 늘었다"며 "세계적으로 그 품질을 인정받는 명가 와인너리의 프리미엄 와인을 추석 주력 선물세트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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