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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특보] 노 당선자의 IT사단은 누구인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IT 기술에 대한 철학과 비전을 강조하는 만큼 IT 분야 인재 풀이 다른 분야보다 훨씬 강력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선 국내 최대 국책 정보통신정책 연구기관인 KISDI(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전 원장인 김효석 의원이 민주당 제2 정책조정위원장으로서 노 당선자의 IT정책 전반의 공약을 조율했다.

김 의원은 "노 당선자의 정치, 경제 분야 공약 역시 IT에 관한 철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자원의 배분이나 정책결정 과정에서 IT를 융합한 효율성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이후 노 당선자의 내각 구성 과정에서 정보통신부 장관 등에 기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강봉균 의원과 남궁석 의원도 역시 IT와 경제정책을 결합하는데 종합 조정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 의원과 남궁 의원은 각각 노 당선자의 IT공약을 최종 조율하는 과정에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 정책을 결정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것이 민주당 내·외부의 평가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 내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주인공은 허운나 의원.

16대 대선이 사상 유례없는 미디어 선거로 치러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사이번선거 대책을 맡은 허 의원은 인터넷과 정보통신 분야에서 정책 조정 뿐 아니라 몸으로 뛰며 사이버 선거전략을 주도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IT 분야의 전문적인 정책을 지원한 '현정포럼' 역시 노 당선자의 IT 정책 핵심사단으로 평가된다.

외국어대학교 이주헌 교수를 필두로 30여명의 IT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현정포럼'은 노 당선자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당선되기 이전인 지난 4월부터 노 당선자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고 전문적인 의견 개진에 나섰다.

현정포럼은 선거 3일 전인 16일 1천14명 IT 전문가들의 노 당선자 공개 지지선언을 하는 등 IT 분야의 노 당선자 지지 분위기 조성에 가장 큰 공이 있다는 것이 민주당 내부의 평가이다.

또 민주당의 최수만 정보통신 전문위원을 비롯, 강원 전 PICCA 부회장 등도 노 당선자의 IT정책을 지원할 전문가들로 평가된다.

이구순기자 cafe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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