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CJ제일제당, 제일제면소 부활…여름면 시장 공략 '박차'


소비자 성원 힘입어 브랜드 살려…신제품 출시·마케팅 확대해 '1위 굳히기'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CJ제일제당이 '제일제면소' 브랜드를 부활시키고 여름철 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CJ제일제당은 별미 면요리 전문 브랜드 제일제면소를 부활시킨다고 15일 밝혔다. 또 단순 브랜드 부활을 넘어 냉면 신제품을 출시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쳐 여름 면 시장 공략에 돌입할 계획이다.

제일제면소는 론칭 후 지역 특색을 살린 제품으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다만 프리미엄 원료를 사용해 원가 부담이 높아 지난해 판매 중단이 결정됐다. 하지만 단종 후에도 판매처를 알려달라는 문의가 속출했으며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소비자 니즈에 적극 부응하고자 브랜드 부활을 결정했다.

이 같은 CJ제일제당의 결정은 성장세에 있는 계절면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천273억 원 규모였던 계절면 시장은 올해 18% 성장해 1천5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비빔면 중심이었던 시장에 냉면이 가세하면서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다는 평이다. 실제 현재 간편식 냉면 시장은 400억 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이 '제일제면소'를 부활시키며 여름면 시장 공격적 마케팅에 나선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제일제면소'를 부활시키며 여름면 시장 공격적 마케팅에 나선다. [사진=CJ제일제당]

이에 CJ제일제당은 단순히 브랜드만 부활시킨 것을 넘어 '속초 코다리냉면', '부산밀면' 등 다양한 신제품을 함께 론칭해 400억 원대 규모의 간편식 냉면 시장 지배력을 높일 계획이다.

속초 코다리냉면은 코다리 초절임 공법을 사용해 쫄깃한 코다리 무침을 원물 그대로 넣어 씹는 맛을 살렸고 부산밀면은 밀면 특유의 식감과 동치미육수, 다대기 양념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했다.

온라인 전용 제품인 '실속 동치미 물냉면'도 선보인다. 합리적인 소비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으로 CJ제일제당의 냉면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동치미 육수와 냉면 사리 각각 15개로 구성됐으며 쿠팡 등 온라인 경로에서 구매 가능하다.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펼친다. 먼저 11번가·위메프·SSG·네이버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CJ 냉면 그릇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8월까지 진행한다.

또 '시원함이 다르다, CJ 동치미 물냉면'이라는 콘셉트로 유통채널 매대를 꾸며 '스트레스 풀리는 시원함', '숙취로 어지러운 속을 달래주는 시원함' 등 냉면이 제공하는 다양한 시원함을 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냉면과 잘 어울리는 '비비고 평양만두', '비비고 열무김치' 등과 연계한 콘텐츠를 SNS에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냉면을 찾는 소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다양한 면 제품을 앞세워 세분화된 소비자 입맛을 공략해 매출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CJ제일제당, 제일제면소 부활…여름면 시장 공략 '박차'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